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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일상이야기

유쾌, 상쾌, 통쾌한 변호사가 나타났다!

by 화이트까마귀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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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현재 방영중인 "천원짜리 변호사" SBS 드라마에 간단한 소개, 1회 시나리오 일부분, 그리고 가단한 감상평과 앞으로의 기대감등을 작성해 보려합니다. 참고로 최근들어 넷플릭스 드라마 "우영우"를 시작으로 "법대로 사랑하라",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법, 변호사, 검사등을 소재로하는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연이겠죠?

골 때리는 변호사가 왔다.

변호사 3만 명 시대에 시민들이 법원을 이용할수 있는 문턱은 높고, 사법신뢰도는 낮은 시대를 배경으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수임료가 높은 유명 변호사를 사면 있던 죄도 없어질수 있는 세상에, 수임료 단돈 천원인 '천지훈(남궁 민)' 변호사가 나타나 법은 잘알고 있고, 법의 한계를 넘어 의뢰인의 권리를 위해 대신 싸우는 변호사의 활약극이라 공식적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1화 시나리오 일부분

(라디오 속 앵커) SBC 57분 교통정보입니다. 외곽과 드나드는 길을 보면 북부 간선 도로가 하월곡 일대로 양방향 정체고, 동부간선 도로가 녹천교를 중심으로 속도가 떨어집니다. 서울 시내 교통 흐름 전체적으로 원활한 가운데 한강 대교 남단 방향 도로 위에서 40대 남성 한 명이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어 경찰과 소방 인력이 출동해 있습니다. 해당구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싸이렌이 울린다][무전기 작동음][카메라 셔터음][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여자1)어머, 어떡해,어떡해
[사람들이 걱정한다] 내려오세요!
(소방관)아저씨!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이제 그만 좀 내려와요!
(투신소동남자)제발 모르면 그낭 가라고! 내가 죽겠다는데 왜 막고 지랄이야![울먹이며] 내 마음인데
(소방관)그게 어째서 아저씨 마음이에요. 가족들 생각은 안 해요?
(투신소동남자)가족들도 [코를 훌쩍이며] 제가 살아 있으면 지옥이라고요. 제가 죽어야 다 끝난다고!
(소방관)아이고, 아저씨! 내려와서 마셔요, 내려와서 예?
(투신소동남자)[구역질한다][사람들의 놀란 소리]
(소방관) 아유, 그래 알았어,알았어,알았어,알았어,알았어[리드미컬한 음악]진정하고, 진정하고
(투신소동남자)사람 죽는거 처음봐!? 이 새끼들이 진짜![술에 취한 목소리로]내가 오늘 씨, 보여줄게 내가 오늘 너희 대신 뒈져 준다[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터진다]
(천지훈)[못마땅한 한숨 소리]올라가도 왜 저기 올라가 있어?
(투신소동남자)그냥 제발 좀 가라고요!
(천지훈) 정말로? 정말 거기서 뛰어내리려고?[웅장한 음악][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소방관)당신 뭐야! 아, 저긴 어떻게 올라간 거야!
(여자2)저 사람 뭐야?
(투신소동남 억수) 오지마![떨리는 목소리로]제가 진짜 돈 갚을게요, 제발
(천지훈)돈 받으러 온 거 아니에요.
(억수)네?
(천지훈)의뢰, 의뢰하셨잖아요, 의뢰
(억수)의뢰요? 무, 무, 무슨 의뢰요?[흥미로운 음악이 깔리며 억수가 회상한다]
(조직원1)이쪽이야!
(억수)[공공화장실 변기위에서 빛 독촉 문자를 보며]아이씨![화장실 벽면 천지훈 연락처와 수임료 천원이라는 광고지를 본다]=>억수가 빛 받으로온 조직원에 쫒기다 공공화장실에 숨어 벽면에 광고지를 본것을 회상함
(억수)혹시, 근데 지, 진짜 변호사 맞아요?[사람들이 걱정한다]
(천지훈)내가 변호사 안 같아요?
(억수)네
(천지훈)[다리위 높은 철체 조형물 위에서 무서워서 주저 앉으며]아휴, 뭐가 문제인 거야?
아, 김억수씨 편지, 편지
(억수)네?
(천지훈)나 그, 아, 그쪽으로 갈 테니까 가만히 있어요, 지금
[지훈이 철제 조형물을 기어서 억수 쪽으로 이동한다]
(지훈)방, 바, 바, 바, 바, 바 방촌, 방촌역 주소는 방촌역이라고 적어 놓고, 여기 올라와 계시면 어떡합니까?
한참 찾았는데
(억수)진짜 변호사 맞아요?
(지훈)변호사 맞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다고 해서 내가 왔습니다. 수임료[손을 내밀며]
(억수)아[부스럭거리며]그게 가진게 이거밖에[익살스러운음악][억수의 떨리는 숨소리]
(지훈)음, 여기 있네, 요거[바스락거리는 소리]
(억수) 진짜 수임료가[흥미진진한 음악]
(지훈)맞습니다. 천원.

감상평 및 기대감

참고로 현재 블로그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4화까지 방영을 마친 상태입니다.
위 1화 시나리오 일부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힘든일에 처한 시민을 위해 대신 싸워주는 정의로운 변호사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상할수 있었습니다. 2화에서는 억울한 "억수"에 일을 해결해주고, 3화에서는 악덕 갑질과 예의 없는 행동을 직원들과, 아파트 경비원 등 기타사람들에게 하는 "천영배" 전무를, 회사 상관인 회장님과 "천영배" 전무에게 갑질 및 부당행위를 당한 회사원들(천지훈 변호사 의뢰인들) 앞에서 법정이 아닌 '빙고" 게임으로 승리하여 "천영배"전무의 퇴사와 기타 보상까지 이끌어내는 통쾌한 장면이 방영 되었습니다. 보는 저도 "야호!" 라고 외칠 정도로 속이 시원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4화는 부모님 살해범을 변호해서 무죄를 이끌어 내려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아주 기대됩니다.
아직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시청 못하신 분들은 꼭!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속이 시원한 대리만족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이고, 천지훈, 박마리, 사무장에 익살스럽고 코믹한 연기도 재미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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